<<비씨 브랜드 사업 확대 방침 추가>>이동 경로에 맞춰 제시…지역ㆍ장소별 사용 제한도이강태 비씨카드 사장 "카드업계의 `애플' 되겠다"
최대 80장의 모바일 카드가 들어가는 스마트폰전자지갑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나온다.
이 전자지갑은 스마트폰 소지자가 이동하는 장소마다 최대 부가혜택을 자동으로알려주는 `인공 지능'을 탑재하게 된다.
`모바일카드의 대부' 이강태 비씨카드 사장은 10일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에서`인공지능' 전자지갑으로 카드업계 판도를 뒤흔들겠다는 야심 찬 전략을 내놓았다.
이 사장은 "기존 대형 카드사들이 플라스틱 카드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기존 방식으로는 판도를 바꿀 수 없다"면서 "스마트폰으로 집약될 모바일 시대를 앞두고 인공지능을 탑재한 전자지갑으로 카드업계의 `애플'이 되겠다"고 밝혔다.
비씨카드가 내놓을 `인공지능' 전자지갑은 신한카드 등 기존 카드사가 스마트폰에 단순한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모바일카드나 전자지갑을 출시했던 것과 차원이 다르다.
기존 전자지갑은 스마트폰에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담아 매장 등에서 결제 시본인이 선택해 쓰는 형태로 활용된다.
비씨카드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식당이나 커피전문점에 가서 전자지갑을 터치하면 해당 매장에서 가장 적합한 카드와 혜택이 자동으로 제시돼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설계된다. 전자 지갑만 있으면 거기에 담긴 여러 장의 카드 가운데 본인이 고심해 선택할 필요가 없어진다.
인터넷과 위치 추적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카드 소지자의 결제 환경을 최적화해주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전자지갑에 모바일 카드를 이론적으로는 80장까지 넣을 수 있지만막상 쓸려면 어느 카드가 무슨 혜택이 있는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식당에 가서 전자지갑만 클릭하면 해당 식당에서 가장 부가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카드를 골라주는 인공 지능 기능을 구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내부적으로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다"면서 "스마트폰의 용도가 언제어디서나 가장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인데 스마트폰에 탑재된 전자지갑도 고객이 신경 쓰지 않아도 최적의 서비스를 구현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바일카드 사업을 먼저 할수록 손해만 본다는 일부 견해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태도를 보였다.
과거처럼 누군가 길을 닦아 놓으면 나중에 무임승차해서 가는 시대는 지난 만큼애플의 성공 사례를 보면 고객 트렌드를 읽고 먼저 치고 나가는 금융사만이 성공할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비씨카드의 모바일 매출은 매월 50% 이상씩 급증해 올해는 모바일 카드를 100만장까지 발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는 30만장을 공급했다.
비씨카드는 스마트폰 도난으로 모바일 카드가 잘못 사용될 때를 대비해 안전장치를 걸어놓은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고객이 서울 강남구에서만 소비한다면 다른 지역에서는 결제되지 않도록 하는것이다.
이 사장은 "모바일카드의 안전성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고객이 요청하면 주로쓰는 지역만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맞춤형 시스템도 제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비씨카드의 대주주가 이동통신사인 KT라는 점이 향후 모바일 카드 시장을 압도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이 사장은 "모바일카드 경쟁사인 하나SK카드는 SKT[017670]가 참여하지만 은행기반이고 비씨카드는 통신 기반의 금융사라 다른 점이 많다"면서 "비씨카드의 발급프로세싱 능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모바일 카드 부문에서 폭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은행에서 분사 예정인 우리카드와 합병 또는 제휴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면서 "현재 관심은 우리은행이 비씨카드 고객인데 분사 후에도협력 관계를 계속 유지할지 여부로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은행 등 회원사의 합병이나 카드사업 분사로 인한 카드 환경 변화에 대응해 비씨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는 금융사와 업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지난해 우체국, 수협, 새마을금고의 발행 및 매입 업무를 위임받아 수행하고 있고이달 중에도 새로운 고객사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최대 80장의 모바일 카드가 들어가는 스마트폰전자지갑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나온다.
이 전자지갑은 스마트폰 소지자가 이동하는 장소마다 최대 부가혜택을 자동으로알려주는 `인공 지능'을 탑재하게 된다.
`모바일카드의 대부' 이강태 비씨카드 사장은 10일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에서`인공지능' 전자지갑으로 카드업계 판도를 뒤흔들겠다는 야심 찬 전략을 내놓았다.
이 사장은 "기존 대형 카드사들이 플라스틱 카드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기존 방식으로는 판도를 바꿀 수 없다"면서 "스마트폰으로 집약될 모바일 시대를 앞두고 인공지능을 탑재한 전자지갑으로 카드업계의 `애플'이 되겠다"고 밝혔다.
비씨카드가 내놓을 `인공지능' 전자지갑은 신한카드 등 기존 카드사가 스마트폰에 단순한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모바일카드나 전자지갑을 출시했던 것과 차원이 다르다.
기존 전자지갑은 스마트폰에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담아 매장 등에서 결제 시본인이 선택해 쓰는 형태로 활용된다.
비씨카드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식당이나 커피전문점에 가서 전자지갑을 터치하면 해당 매장에서 가장 적합한 카드와 혜택이 자동으로 제시돼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설계된다. 전자 지갑만 있으면 거기에 담긴 여러 장의 카드 가운데 본인이 고심해 선택할 필요가 없어진다.
인터넷과 위치 추적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카드 소지자의 결제 환경을 최적화해주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전자지갑에 모바일 카드를 이론적으로는 80장까지 넣을 수 있지만막상 쓸려면 어느 카드가 무슨 혜택이 있는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식당에 가서 전자지갑만 클릭하면 해당 식당에서 가장 부가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카드를 골라주는 인공 지능 기능을 구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내부적으로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다"면서 "스마트폰의 용도가 언제어디서나 가장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인데 스마트폰에 탑재된 전자지갑도 고객이 신경 쓰지 않아도 최적의 서비스를 구현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바일카드 사업을 먼저 할수록 손해만 본다는 일부 견해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태도를 보였다.
과거처럼 누군가 길을 닦아 놓으면 나중에 무임승차해서 가는 시대는 지난 만큼애플의 성공 사례를 보면 고객 트렌드를 읽고 먼저 치고 나가는 금융사만이 성공할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비씨카드의 모바일 매출은 매월 50% 이상씩 급증해 올해는 모바일 카드를 100만장까지 발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는 30만장을 공급했다.
비씨카드는 스마트폰 도난으로 모바일 카드가 잘못 사용될 때를 대비해 안전장치를 걸어놓은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고객이 서울 강남구에서만 소비한다면 다른 지역에서는 결제되지 않도록 하는것이다.
이 사장은 "모바일카드의 안전성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고객이 요청하면 주로쓰는 지역만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맞춤형 시스템도 제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비씨카드의 대주주가 이동통신사인 KT라는 점이 향후 모바일 카드 시장을 압도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이 사장은 "모바일카드 경쟁사인 하나SK카드는 SKT[017670]가 참여하지만 은행기반이고 비씨카드는 통신 기반의 금융사라 다른 점이 많다"면서 "비씨카드의 발급프로세싱 능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모바일 카드 부문에서 폭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은행에서 분사 예정인 우리카드와 합병 또는 제휴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면서 "현재 관심은 우리은행이 비씨카드 고객인데 분사 후에도협력 관계를 계속 유지할지 여부로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은행 등 회원사의 합병이나 카드사업 분사로 인한 카드 환경 변화에 대응해 비씨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는 금융사와 업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지난해 우체국, 수협, 새마을금고의 발행 및 매입 업무를 위임받아 수행하고 있고이달 중에도 새로운 고객사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