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2013년 국내 10대 트렌드 발표
올해 우리 경제는 지난해의 침체에서 다소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자란 일자리 탓에 구직난은 `전쟁'으로 비화하고 전세가격은강세를 지속한다.
일부 대기업의 파죽지세는 계속되지만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목소리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 정부 출범과 2013년 국내 10대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트라이 다운(Tri-Down)'의 반전 = 우리 경제는 지난해 소비, 투자, 수출이동시에 부진(트라이 다운)했지만 올해 하반기 이후엔 추세가 반전돼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갈림길에 선 일자리 전쟁 = `고용대박'이란 말이 등장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일자리의 질과 양이 모두 위축되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할 전망이다. 구직난에 따른 고통은 청년층을 넘어 고령층, 50대 여성, 자영업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 확대 속 `눔프(NOOMP)' 현상 = 새 정부 복지정책의 재원 조달을 둘러싸고 이해 당사자 간 갈등이 예상된다. 눔프란 `복지 등 혜택 확대는 찬성이지만, 내주머니에서 돈이 나가는 것은 반대한다(Not Out Of My Pocket)'는 의미다.
▲응답하라! 부동산 =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비수도권까지 확대된다. 가계부채와 얽혀 주택가격 하락→채무부담 증가→담보자산 매각→주택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부채 디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 전세가격 강세는 계속된다.
▲3차 제조업 혁명 = 기존 주력 제조업과 정보통신(IT) 기술의 융합이 더 빨라져 제품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이 높아지는 `3차 제조업 혁명'이 일어난다. 3차원(3D)으로 설계된 모형을 전용 프린터를 이용, 실제 제품으로 만드는 `3D 프린팅'의 현실화도 나타날 수 있다.
▲서비스업 비상(飛翔) = 서비스 산업이 적극적인 세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콘텐츠, 프랜차이즈, 이러닝(인터넷 학습) 등의 수출 확대와 함께 자유무역협정(FTA) 확산으로 외국인의 서비스업 투자 증가도 예상된다.
▲세계 최고로 질주 =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삼성전자[005930] 등 세계 최고 수준 기업의 승승장구는 계속되고 일부 강소(强小)기업의 국외시장 공략도 확대된다.
▲기업시민 역할 확산 =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투명ㆍ윤리경영 여부가 이젠 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가 된다. 사회관계망(SNS)의 확산, 시민 세력의 부상 등으로부당 내부ㆍ하도급 거래나 담합 등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감시가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한류 전성기 = 올해 한류는 문화 트렌드 수준을 넘어 수출과 국가 위상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케이팝(K-Pop) 이외에 영화, 드라마 등도 서구시장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리며 국가 위상과 문화 확산의 선순환을 꾀한다.
▲남북관계 리셋(Reset) = 우리나라와 주변국의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남북관계가 새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과 개성 관광 재개를 비롯해 그간 중단된 기존남북교류사업들도 활성화가 예상된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올해 우리 경제는 지난해의 침체에서 다소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자란 일자리 탓에 구직난은 `전쟁'으로 비화하고 전세가격은강세를 지속한다.
일부 대기업의 파죽지세는 계속되지만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목소리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 정부 출범과 2013년 국내 10대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트라이 다운(Tri-Down)'의 반전 = 우리 경제는 지난해 소비, 투자, 수출이동시에 부진(트라이 다운)했지만 올해 하반기 이후엔 추세가 반전돼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갈림길에 선 일자리 전쟁 = `고용대박'이란 말이 등장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일자리의 질과 양이 모두 위축되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할 전망이다. 구직난에 따른 고통은 청년층을 넘어 고령층, 50대 여성, 자영업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 확대 속 `눔프(NOOMP)' 현상 = 새 정부 복지정책의 재원 조달을 둘러싸고 이해 당사자 간 갈등이 예상된다. 눔프란 `복지 등 혜택 확대는 찬성이지만, 내주머니에서 돈이 나가는 것은 반대한다(Not Out Of My Pocket)'는 의미다.
▲응답하라! 부동산 =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비수도권까지 확대된다. 가계부채와 얽혀 주택가격 하락→채무부담 증가→담보자산 매각→주택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부채 디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 전세가격 강세는 계속된다.
▲3차 제조업 혁명 = 기존 주력 제조업과 정보통신(IT) 기술의 융합이 더 빨라져 제품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이 높아지는 `3차 제조업 혁명'이 일어난다. 3차원(3D)으로 설계된 모형을 전용 프린터를 이용, 실제 제품으로 만드는 `3D 프린팅'의 현실화도 나타날 수 있다.
▲서비스업 비상(飛翔) = 서비스 산업이 적극적인 세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콘텐츠, 프랜차이즈, 이러닝(인터넷 학습) 등의 수출 확대와 함께 자유무역협정(FTA) 확산으로 외국인의 서비스업 투자 증가도 예상된다.
▲세계 최고로 질주 =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삼성전자[005930] 등 세계 최고 수준 기업의 승승장구는 계속되고 일부 강소(强小)기업의 국외시장 공략도 확대된다.
▲기업시민 역할 확산 =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투명ㆍ윤리경영 여부가 이젠 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가 된다. 사회관계망(SNS)의 확산, 시민 세력의 부상 등으로부당 내부ㆍ하도급 거래나 담합 등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감시가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한류 전성기 = 올해 한류는 문화 트렌드 수준을 넘어 수출과 국가 위상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케이팝(K-Pop) 이외에 영화, 드라마 등도 서구시장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리며 국가 위상과 문화 확산의 선순환을 꾀한다.
▲남북관계 리셋(Reset) = 우리나라와 주변국의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남북관계가 새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과 개성 관광 재개를 비롯해 그간 중단된 기존남북교류사업들도 활성화가 예상된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