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경제점검간담회 "엔화 약세 예의주시해야"

입력 2013-01-16 17:29  

민간 전문가들이 기획재정부와의 간담회에서 일본 엔화 약세가 우리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서울역 인근 음식점에서 '민관합동 경제ㆍ금융점검 간담회'를 열어 세계 경제전망과 국내외 경제ㆍ금융시장 동향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재정절벽과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안정을 찾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엔화 약세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세계 경제는 지난해보다 다소 회복되겠으나 유로존의 펀더멘털 개선 등의불확실성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재정지출 축소의 영향은 단기간에 그치고 중국은 추세적인 경기회복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은 수출이 증가하고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됐지만 실물경기는 본격적인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경제는 정부와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노력에도 당분간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날 간담회엔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실장, 마득락대우증권 상무, 신민영 LG경제연구소 부문장, 임한규 우리투자증권 이사, 홍준기 UBS 서울지점 대표 등이 참석했다.

cla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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