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지표 호조로 환율 하락 출발(종합)

입력 2013-01-18 09:34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9시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0원 내린 1,056.10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2.60원 내린 1,055.50원에 개장하고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점이 환율 하락을 압박했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95만4천건으로 전월 86만1천건을 크게 웃돌았다. 2008년 6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전주보다 3만6천건 줄어든 33만5천건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오전 발표 예정인 중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영향으로 환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최근 수출 지표 호조로 중국 경기 상승 기대가 확대된 상황이어서 GDP 발표 결과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GDP가 예상치를 웃돌면 환율 하락을 압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원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2원 내린 100엔당 1,174.36원을 기록했다.

ah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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