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日 유동성 확대 물가 견인 성공할 듯"

입력 2013-01-23 11:23  

일본의 금융완화 정책으로 일본의 기대대로 소비자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23일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 내용과 시장반응 및 전망'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로는 "일본의 물가하락폭과 잠재 국내총생산(GDP)과 실질GDP의 차이가축소하는 상황에서 적극적 금융완화 기조가 지속하면 물가가 점차 상승할 수 있을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은행은 22일 소비자물가상승률을 2%까지 끌어올리고 2014년부터는 매달 13조 엔씩 무기한 자산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경기를 되살리려는 조치다.

센터는 이번 금융완화 조치로 경기가 회복하려면 기업 투자와 가계의 소비 위축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했다.

일본 기업은 투자 대신에 저축을 선호하는데다가 노동분배율(국민소득 중 임금과 수당이 차지하는 비율)이 떨어져 가계소득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전날 엔ㆍ달러 환율은 일본은행의 발표에도 엔화 매수세가 확산한 탓에 강세로돌아섰다.

센터에 따르면 노무라 증권은 "올해 자산매입액 확대가 포함되지 않아 시장의실망을 유발했다"고 평가했다.

씨티은행은 "올해 4월 일본은행 총재가 새로 취임하고서 월 자산매입액 확대 등추가 완화 기대가 있지만, 시장 분위기가 일단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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