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견과류 3억달러나 수입 '사상 최대'

입력 2013-01-27 12:00  

웰빙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면서 작년 아몬드, 호두, 밤 등 견과류 수입액이 3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7일 관세청이 낸 '최근 10년간 주요 견과류 수입동향'을 보면 2012년 견과류수입량은 4만8천322t, 수입액은 2억9천738만달러다.

이는 전년대비 수입량은 36%, 수입액은 46% 늘어난 것이다. 10년 전인 2003년과비교하면 수입량은 226%, 수입액은 641% 급증했다.

작년 수입물량 중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아몬드는 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호두(23%), 밤(16%), 캐슈넛(4%), 파스타치오(2%) 등 순이다.

10년 전과 품목별 수입액을 비교하면 아몬드가 2003년 2천196만달러에서 작년 1억2천900만달러로 6배 증가했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호두는 823만달러에서 1억1천431만달러로 14배 늘었다.

증가규모는 밤(작년 수입액 2천183만달러)이 5배, 캐슈넛(1천385만달러) 12배,피스타치오(700만달러) 3배, 코코넛(473만달러) 7배 등이다.

반면에 잣 수입은 2008년 279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47만달러로 급감했다. 중국산 잣의 흉작과 국내 생산량 증가에 힘입었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견과류는 품목별로 특정국가에 집중됐다.

아몬드와 호두는 미국산이 99.9%, 99%에 달했다. 피스타치오도 미국산 수입비중이 95%였다.

밤은 중국산이 98%, 캐슈넛은 인도산이 95%, 코코넛은 필리핀산이 65%다.

관세청 관계자는 "견과류에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해 피로회복, 빈혈예방,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10년간 견과류 수입액이 연평균 25% 증가했다"며 "당분간 이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도별 견과류 수입 추이 (단위: 천달러, t, %)┌───┬───┬───┬───┬───┬───┬───┬───────┐│ 구분 │ 2003 │ 2005 │ 2008 │ 2010 │ 2011 │ 2012 │ 증감율 ││ │ │ │ │ │ │ ├───┬───┤│ │ │ │ │ │ │ │‘03년│전년대││ │ │ │ │ │ │ │ 대비 │ 비 │├───┼───┼───┼───┼───┼───┼───┼───┼───┤│수입금│40,152│71,948│114,32│161,64│204,25│297,37│640.6 │ 45.6 ││ 액 │ │ │ 8 │ 3 │ 6 │ 8 │ │ │├───┼───┼───┼───┼───┼───┼───┼───┼───┤│수입중│14,849│17,174│22,804│32,272│35,554│48,332│225.5 │ 35.9 ││ 량 │ │ │ │ │ │ │ │ │└───┴───┴───┴───┴───┴───┴───┴───┴───┘ ※자료:관세청 yk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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