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상흑자 432억5천만달러 '사상 최대'-2

입력 2013-01-30 08:26  

서비스 수지 14년만에 흑자 반전 수출증가에도 수입 감소가 없었다면 상품수지 흑자는 대폭 감소했다. 작년 수입은 내수 침체의 여파로 1.1% 줄었다. 2011년 수입증가율이 23.4%에 달한 것과 대조적이다.

연간 수출과 수입은 각각 5천527억2천만달러, 5천142억7천만달러다. 이에 따라상품수지 흑자는 2011년 316억6천만달러에서 384억5천만달러로 확대했다.

서비스수지는 2011년 58억5천만달러 적자에서 작년 26억8천만달러 흑자로 반전했다. 서비스수지 흑자는 1998년(17억달러) 이후 14년만이다. 또 작년 흑자액은 역대 최대치였던 1987년(34억7천만달러)이후 가장 많은 규모이기도 하다.

서비스수지의 흑자전환은 한류 열풍과 국외건설의 힘이었다. 활발한 국외수주덕에 건설서비스 흑자가 116억8천만달러에서 167억5천만달러로 늘고 운송 부문 역시74억달러에서 105억5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74억1천만달러에서 58억7천만달러줄어든 것도 수지개선에 한몫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폭은 2011년 28억9천만달러에서 48억9천만달러로 커졌다. 투자소득에서 남긴 돈(48억9천만달러)이 전년보다 20억달러나 늘었기 때문이다. 배당소득은 13억2천만달러 마이너스였지만 이자소득이 67억1천만달러에 달했다.

금융계정은 442억5천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해외투자(236억3천만달러)가 늘어 순유출 규모가 2011년 164억1천만달러에서 186억3천만달러로 늘었다. 증권투자는 101억1천만달러 순유입이었다. 전년(131억1천만달러)보다 줄었다.

작년 12월 경상수지는 22억5천만달러 흑자를 내 흑자행진을 11개월로 늘렸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가 67억8천만달러에서 20억3천만달러로 줄었지만 서비스 수지가 지적재산권 및 운송 수지 개선으로 -5천만달러에서 +3천만달러로 돌아서고 본원수지 흑자가 3억7천만달러에서 6억4천만달러로 늘었다.

yk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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