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악재에 원ㆍ달러 환율 상승 출발(종합)

입력 2013-02-05 09:46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정정 불안 때문에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으로 출발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9시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0원오른 1,086.70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6.20원 오른 1,090.80원에 개장하고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밤사이 유로존의 정치불안 요소가 불거져 역외 원ㆍ달러 환율이 급등한 영향으로 개장가가 올라갔다.

스페인에서 총리가 건설회사에서 거액의 불법 자금을 받은 사실이 폭로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

이탈리아 총선에서 감세정책을 공약으로 내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지지율이 올라간 점도 재정악화 우려를 가져와 달러화 가치 상승의 원인이 됐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은 "전날 과도했던 환율 하락에 당국의 방어 의지가 강해진데다 위험자산 기피 분위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한다면 환율이1,100원대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원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6원 오른 100엔당 1,177.62원을 기록했다.

ah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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