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그룹이 보유 중인 KB금융지주 지분을 전량매각할 전망이다.
15일 보험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ING는 최근 KB금융[105560] 보유 지분을 주당 3만원대 후반에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모두 처분한다.
ING는 이번 매각으로 7천억여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ING의 KB금융 보유 지분 매각은 지난해 12월 KB금융이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포기한 지 두 달여 만에 나왔다.
ING는 1999년 3천여억원을 투자해 주택은행 지분 9.99%를 인수했다. 주택은행이국민은행에 인수되고 KB금융지주로 개편되고 나서도 지분을 보유하면서 돈독한 제휴관계를 이어왔다.
ING는 7.22%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에 이어 KB금융의 2대주주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NG가 지난해 KB금융에 ING생명을 매각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KB금융의 자중지란으로 불발되자 실망하고 KB금융과 관계를 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15일 보험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ING는 최근 KB금융[105560] 보유 지분을 주당 3만원대 후반에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모두 처분한다.
ING는 이번 매각으로 7천억여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ING의 KB금융 보유 지분 매각은 지난해 12월 KB금융이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포기한 지 두 달여 만에 나왔다.
ING는 1999년 3천여억원을 투자해 주택은행 지분 9.99%를 인수했다. 주택은행이국민은행에 인수되고 KB금융지주로 개편되고 나서도 지분을 보유하면서 돈독한 제휴관계를 이어왔다.
ING는 7.22%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에 이어 KB금융의 2대주주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NG가 지난해 KB금융에 ING생명을 매각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KB금융의 자중지란으로 불발되자 실망하고 KB금융과 관계를 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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