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하우스푸어ㆍ中企에 금융 지원 확대

입력 2013-03-07 14:56  

신한은행은 7일 하우스푸어와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ㆍ자영업자를 지원하는 금융 힐링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원금이나 이자를 연체중인 주택담보대출자만 이용할 수 있었던 '주택힐링 프로그램' 대상자를 과거 60일 이상 연체 이력이 있는 대출자로 확대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한 주택담보가치 인정비율(LTV)도 ྂ% 이내'에서 ྇% 이내'로 폭을 넓히고 근저당권 설정 2순위 고객도 대상에 포함했다.

또 주택 거래가 성사되면 매수인이 낼 취득세를 집값의 1% 범위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주택힐링 프로그램은 하우스푸어 고객이 12개월 동안 연 2%의 이자만 내고 주택처분 후 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361건에 걸쳐 494억원이 지원됐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한 '중소기업 힐링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대표가 장애인이거나 여성인 기업, 특허 등 독점 기술을 가진 기업, 거래업체파산으로 재무상황이 악화한 기업이 이용한 총 2천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금리를인하하기로 했다.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기업을 위한 '연체이자 감면 지원 프로그램'과 담보 부동산 매각을 원하는 기업이 대상인 '상환조건부 대출이자 유예 지원 프로그램'에도총 2천억원을 지원한다.

이 같은 금융 힐링 프로그램 확대 방안은 신한은행이 지난달 신설한 사회책임경영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 힐링 프로그램을지속적으로 개발해 서민 금융부담 완화와 중소기업 육성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ah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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