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장 비용 줄여 자본시장 문턱 낮춘다

입력 2013-04-01 13:42  

신제윤 "CEO에 전산사고 책임 묻도록 제도 강화"

증시 상장으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줄이는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일 간부회의를 열어 "공시비용, 사외이사·감사 선임의무등 기업의 상장에 따른 편익에 비해 비용이 증대되고 있다"며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신 위원장은 "이런 문제가 지속하면 최근의 저금리 기조와 맞물려 비상장 기업의 상장 유인이 더욱 줄어들고, 자본시장의 활력도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상장 기업이 비상장 기업에 견줘 제도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현재의 상장 관련 규제 체계의 문제점을 점검해 종합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토록했다.

신 위원장은 농협은행과 신한은행 등에서 해킹으로 전산 사고가 빚어진 데 대해"최고경영자의 관심을 높이고 책임을 묻는 제도를 강화하고, 보안에 무관심한 CEO의행태를 적극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고가 발생하면 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CEO의 감독 책임을 엄격하게묻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주 농협은행, 신한은행, 제주은행[006220],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등 Ɖ·20 해킹' 전산 사고가 발생한 5개 금융회사에 대한 특별검사에착수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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