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청년인턴 정규직 전환율 50%로 높인다

입력 2013-04-04 09:37  

올해 시범 운영…지난해 청년인턴 1만6천명 채용

기획재정부는 올해 상반기부터 정규직 전환율이50% 이상인 청년인턴제를 일부 공공기관에서 시범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작년까지 정부가 권고하던 20% 이상에서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청년인턴제와정규직 채용의 연계성을 높여 인턴제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취지에서다.

다만, 시범 운영 기관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전체 공공기관에 확대 적용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공공기관이 새로 채용한 정규직(1만5천377명) 가운데 인턴경험자 비율은22.3%(3천423명)였다. 20% 이상을 인턴에서 뽑으라고 권고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288개 공공기관이 채용한 청년인턴은 1만5천654명이다. 공기업이5천770명, 준정부기관이 6천153명, 기타 공공기관이 3천731명을 각각 채용했다.

청년인턴의 분포는 고졸이 3천163명, 비수도권 지역인재가 8천300명, 여성이 7천400명, 장애인이 439명이었다.

김현수 기재부 인재경영과장은 "청년인턴제가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방식의 하나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직무능력에 맞는 채용문화가 자리 잡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cla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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