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메모리카드를 전자지갑으로 사용

입력 2013-04-16 10:31  

한은 19일 본관서 시연회 열어

휴대용 메모리카드를 꽂아 휴대전화를 전자지갑으로 활용하는 신기술이 상용화를 앞뒀다.

16일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의장 한은 부총재)는 오는 19일 신규 금융보안 전용매체인 '금융 마이크로SD카드'를 활용한 모바일금융서비스 시연회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마이크로SD 카드란 가로 15mm, 세로 11mm 크기의 보조기억 매체다. 애플의 아이폰을 제외한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끼울 수 있다. 이에 사용자의 금융정보를 담아 전자 지갑처럼 쓸 수 있도록 한 것이 금융 마이크로SD카드다.

그간 국내에서는 휴대전화 자체에 전자지급 기능이나 유심 칩을 사용해 모바일뱅킹, 결제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유심 칩 방식은 통신사마다 방식이 달라 통신사를 변경하면 공인인증서나 신용카드를 매번 새로 발급해야 해 불편했다.

시연회에서는 시중은행, 카드사, 정보기술(IT)업체들이 모바일 뱅킹서비스, 모바일 신용카드서비스, 지문인식기반 보안솔루션 등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기관 단위만 참가할 수 있다. 한국은행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17일까지 팩스(02-750-6519)나 전자우편(bokdebp@bok.or.kr)으로 보내면 된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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