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중소기업 담보대출 개선한다"

입력 2013-04-25 14:00  

다음 달부터 동산담보대출과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제도가 개선돼 중소기업이 자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전북 군산 산업관리공단 군산지사에서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10대 과제를 언급하며 이같이밝혔다.

최 원장은 "동산담보대출은 지난해 도입된 이후 취급액이 4천437억원에 이르는등 안정적으로 정착됐지만 엄격한 취급 요건으로 추가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은행권과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대상자 범위, 대출한도와 담보인정비율 등을 완화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매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한 채권행사 유예기간에 협력업체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에 대해서도 상환을 유예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쌍용건설[012650] 워크아웃과 STX[011810] 자율협약 추진에따른 외상매출채권 미결제로 협력업체의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 원장은 또한 은행이 벤처·창업기업의 신용을 평가할 때 재무제표 외에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중기 신용평가시스템을 개선하고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센터도 추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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