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9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신흥시장의 '서든스톱'(sudden stop·자본 유입의 갑작스러운 중단)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어 회장은 이날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KB금융[105560] 후원으로 열린 세계금융연구원(IIF)의 '아시아 CEO 서밋' 개회사에서 "아시아 신흥국의 자본 흐름이 중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전 세계 선진국이 경기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펴자금이 (신흥국으로) 많이 유입되지만, 그렇게 되면 대대적인 자금 유출이 일어날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각국) 지도자들의 조율과 협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진단했다.
어 회장은 서든스톱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신흥국들이 외화유동성을 충분히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금융산업에는 세 가지 변화가 필요하다"며 "그 중 하나가 기축통화를 갖지 못한 아시아 신흥국 금융기관의 핵심적인 약점으로 지목되는 외화 유동성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활발한 역내 무역에 견줘 금융산업의 발전 단계가 뒤처진 점과 비(非)은행·자본시장 분야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시아 금융기관들이 당면한 이들 세 가지 문제를 잘 해결해야 아시아 지역의 성장을 도모하고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zheng@yna.co.kr rainmaker@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어 회장은 이날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KB금융[105560] 후원으로 열린 세계금융연구원(IIF)의 '아시아 CEO 서밋' 개회사에서 "아시아 신흥국의 자본 흐름이 중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전 세계 선진국이 경기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펴자금이 (신흥국으로) 많이 유입되지만, 그렇게 되면 대대적인 자금 유출이 일어날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각국) 지도자들의 조율과 협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진단했다.
어 회장은 서든스톱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신흥국들이 외화유동성을 충분히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금융산업에는 세 가지 변화가 필요하다"며 "그 중 하나가 기축통화를 갖지 못한 아시아 신흥국 금융기관의 핵심적인 약점으로 지목되는 외화 유동성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활발한 역내 무역에 견줘 금융산업의 발전 단계가 뒤처진 점과 비(非)은행·자본시장 분야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시아 금융기관들이 당면한 이들 세 가지 문제를 잘 해결해야 아시아 지역의 성장을 도모하고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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