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유로화채권 증액 발행 성공

입력 2013-05-09 11:36  

한국수출입은행은 2억5천만 유로(미화 3억3000만 달러) 규모의 유로화채권 증액(Re-Open)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7년 만기물로, 금리는 유리보(Euribor, 유럽 은행간 금리)에 86.5bp가 가산되는수준이다.

증액 발행이란 이미 발행한 채권을 동일한 만기에 표면 금리로 추가 발행하는것을 뜻한다.

앞서 수은은 지난달 24일 7억5천만 유로 규모의 유로화채권 발행에 성공한 바있다.

수은 관계자는 "아시아계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유로화채권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면서 "추가 수요에 힘입어 지난달 발행한 채권(유리보에 95bp 가산)에 비해금리가 약 8bp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성과는 대북 리스크 감소 등으로 한국 금융 시장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한국 금융기관의 외화 차입 시장 다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rainmaker@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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