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기준금리 인하 투자로 연결시키겠다"(종합2보)

입력 2013-05-09 12:01  

정부 "금리 인하 환영…부양책 시너지 기대"

한국은행의 '깜짝' 기준금리 인하에 정부가 쌍수를 들고 반겼다.

기획재정부는 9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직후 "한국은행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어 "최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과 함께 경기 회복을 향한시너지 효과를 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준금리 인하가 투자 등의 효과로나타날 수 있도록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30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 자체보다 앞으로 효과를어떻게 낼지에 더 초점을 맞춰야 된다"며 "정책 패키지라고 많이 말씀드리는데, 금리 인하 효과가 기업에 잘 전달되는 매개체 역할이 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를 내렸지만 매커니즘이 잘 작동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지 않느냐"며 "우리 경제에도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Ɖ종 세트'(선물환 포지션·외국인 채권투자 과세·외환건전성 부담금) 등 정책 패키지가 실천되도록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한국은행과 인식 차가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경제가 어렵다는 인식을 같이 한다. 일자리창출, 민생안정을 실현해야 한다고늘 같이 느낀다"고 답했다.

그는 "정부도 추경을 했지만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어서 앞으로 규제완화, 투자활성화도 실천이 되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정책 여건은 예전보다 나은측면도 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것은 다를 수 있어 늘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엔저에 대해 당연히 고민하고 있지만 (정부가) 외환시장에 대해 시그널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연 2.50%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7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speed@yna.co.kr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