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양적완화 정책을 조기에 거둬들일 수 있다는 전망이 퍼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3.3원오른 1,119.7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경기 부양을 위한 양적완화 정책이 예상보다 빨리 '출구'로 나갈 수 있다는 전망이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엔·달러 환율이 한때 달러당 103엔을 돌파, '엔저(円低)' 현상이 2008년 10월 이후 최고조에 달하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예상보다 가파르다"며 "엔화약세가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지난 연휴 동안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도 한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고 전 연구원은 덧붙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100엔당 6.72원 오른 1,088.14원에거래됐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3.3원오른 1,119.7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경기 부양을 위한 양적완화 정책이 예상보다 빨리 '출구'로 나갈 수 있다는 전망이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엔·달러 환율이 한때 달러당 103엔을 돌파, '엔저(円低)' 현상이 2008년 10월 이후 최고조에 달하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예상보다 가파르다"며 "엔화약세가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지난 연휴 동안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도 한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고 전 연구원은 덧붙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100엔당 6.72원 오른 1,088.14원에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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