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부도업체 수 3월보다 늘어

입력 2013-05-21 12:00  

정책자금 공급 축소 등 영향

정책자금 공급 축소 등으로 지난달 부도업체 수가 3월보다 늘어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어음부도율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부도업체(법인·개인사업자) 수는 전월에 비해 20개 늘어난 89개를 기록했다.

부도업체 수는 올해 1월 103개, 2월 85개, 3월 69개로 줄어들다가 4월에 다소늘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의 부도업체 수가 3월 19개에서 지난달 13개로 줄어든 반면제조업은 18개에서 39개로, 서비스업은 29개에서 31개로 각각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부도업체 수가 8개, 지방이 12개 증가했다.

한은 자본시장팀 진수원 과장은 "2~3월에 설 관련 정책자금이 많이 공급됐다가4월에 줄어든 영향 등으로 부도업체 수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신설법인 수는 6천376개로 3월보다 22개 증가했다. 부도법인 수에 대한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99.6배로 3월(119.9배)보다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14%로 3월(0.1%)보다 상승했다.

이는 중견 건설업체의 부도금액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어음부도율은 1월 0.14%, 2월 0.09%, 3월 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서울의 어음부도율이 0.11%로 3월보다 0.02%포인트, 지방은0.35%로 0.1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ss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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