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오너 관계 공시방안도 검토우리금융 분리 매각 유력…내년 매각 본격화
금융지주사의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해 지주사 회장과 사외이사의 보수를 상세하게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사외이사와오너와의 관계를 공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우리금융과 지방은행 등을 내년부터 분리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검토되고 있다.
금융 감독 체계는 정부 원안대로 금융소비자보호처를 금융감독원 내부 조직으로두고 독립성을 강화해 운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큰 그림 속에 관련 태스크포스(TF)작업을 내달말까지 마무리해 국회에 보고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태스크포스에서 현안별 큰 그림은 그려진 상태"라면서 "세부 조율을 마치면 내달 초부터 관련 발표가 차례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출범한 금융 지배구조 개선 TF는 금융지주사 회장이나 사외이사의임기를 제한하지 않는 대신 이들의 활동이나 보수 내역에 대한 공시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현재 회장은 상근 임원진, 사외 이사도 단체로 보수가 공시돼 개별 임원의 보수내역을 알기 어렵다. 이 부분을 보다 상세히 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사외 이사의 경우 '거수기' 역할을 막기 위해 단순한 학력 뿐 아니라 오너 또는 최고 경영진과의 관계 등도 공시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민간 기업의 경영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고 경영자와 사외 이사의속살을 벗겨 내자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에 따라 금융사는 이를 반영한 자체 지배구조 규범을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규범에는 지주사의 세부적인 역할이 명기돼 문서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지주사 회장 등이 말로 지시하는 사례가 많아 권한과 책임 관계가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이 규범에 금융지주사 회장과 은행장 역할도 명시될 수 있다. 외부기관의 평가보고서 제출도 의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회사의 공익성 확보를 위해 감독 당국과 예금자·채권자 대표 등을 공익이사로 배정하거나 회장이나 사외이사 선출 과정에 국민연금 같은 대주주를 참여시키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현실성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금융[053000] 민영화는 일괄 매각 대신 분리 매각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공적자금위원회는 최근 토론회에서 우리금융이 소유한 경남은행 등 지방은행 등을 따로 떼어 팔고 금융지주사 등은 일괄 매각하는 쪽으로 논의가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우리은행을 사모펀드 등에 지분을 나눠서 매각하거나 KB금융에 인수시켜'투뱅크' 시스템으로 가는 방안을 보고 있다.
경남·광주은행은 100% 지분을 가진 우리은행이 직접 매각할 수도 있으나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에서 경남·광주은행을 분리한 뒤 매각하는 방식이 더 유력해보인다.
우리금융지주 3단계 매각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지방은행, 우리투자증권, 우리은행을 순차적으로 매각해 민영화를 달성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내달 말에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공개할 방침이며 내부 절차 등을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매각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책금융체계 개편에 대해서는 연구기관 등에 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내달 말까지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산업은행이정책금융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하면서 정책금융공사를 합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책금융지주사를 만들어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를 자회사로 두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금융 감독 체계는 금감원 내부의 금융소비자보호처를 금융소비자원으로 승격해양대 감독 기구를 두는지가 핵심이다.
정부는 금융소비자보호처 형태로 소비자 보호 조직을 금감원에 두되 인사권과예산권을 줘서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금융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내달 말까지 금융위와 금감원 관계 재편 등을 정리해 국회에 개편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president21@yna.co.kr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금융지주사의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해 지주사 회장과 사외이사의 보수를 상세하게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사외이사와오너와의 관계를 공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우리금융과 지방은행 등을 내년부터 분리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검토되고 있다.
금융 감독 체계는 정부 원안대로 금융소비자보호처를 금융감독원 내부 조직으로두고 독립성을 강화해 운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큰 그림 속에 관련 태스크포스(TF)작업을 내달말까지 마무리해 국회에 보고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태스크포스에서 현안별 큰 그림은 그려진 상태"라면서 "세부 조율을 마치면 내달 초부터 관련 발표가 차례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출범한 금융 지배구조 개선 TF는 금융지주사 회장이나 사외이사의임기를 제한하지 않는 대신 이들의 활동이나 보수 내역에 대한 공시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현재 회장은 상근 임원진, 사외 이사도 단체로 보수가 공시돼 개별 임원의 보수내역을 알기 어렵다. 이 부분을 보다 상세히 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사외 이사의 경우 '거수기' 역할을 막기 위해 단순한 학력 뿐 아니라 오너 또는 최고 경영진과의 관계 등도 공시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민간 기업의 경영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고 경영자와 사외 이사의속살을 벗겨 내자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에 따라 금융사는 이를 반영한 자체 지배구조 규범을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규범에는 지주사의 세부적인 역할이 명기돼 문서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지주사 회장 등이 말로 지시하는 사례가 많아 권한과 책임 관계가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이 규범에 금융지주사 회장과 은행장 역할도 명시될 수 있다. 외부기관의 평가보고서 제출도 의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회사의 공익성 확보를 위해 감독 당국과 예금자·채권자 대표 등을 공익이사로 배정하거나 회장이나 사외이사 선출 과정에 국민연금 같은 대주주를 참여시키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현실성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금융[053000] 민영화는 일괄 매각 대신 분리 매각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공적자금위원회는 최근 토론회에서 우리금융이 소유한 경남은행 등 지방은행 등을 따로 떼어 팔고 금융지주사 등은 일괄 매각하는 쪽으로 논의가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우리은행을 사모펀드 등에 지분을 나눠서 매각하거나 KB금융에 인수시켜'투뱅크' 시스템으로 가는 방안을 보고 있다.
경남·광주은행은 100% 지분을 가진 우리은행이 직접 매각할 수도 있으나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에서 경남·광주은행을 분리한 뒤 매각하는 방식이 더 유력해보인다.
우리금융지주 3단계 매각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지방은행, 우리투자증권, 우리은행을 순차적으로 매각해 민영화를 달성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내달 말에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공개할 방침이며 내부 절차 등을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매각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책금융체계 개편에 대해서는 연구기관 등에 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내달 말까지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산업은행이정책금융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하면서 정책금융공사를 합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책금융지주사를 만들어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를 자회사로 두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금융 감독 체계는 금감원 내부의 금융소비자보호처를 금융소비자원으로 승격해양대 감독 기구를 두는지가 핵심이다.
정부는 금융소비자보호처 형태로 소비자 보호 조직을 금감원에 두되 인사권과예산권을 줘서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금융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내달 말까지 금융위와 금감원 관계 재편 등을 정리해 국회에 개편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president21@yna.co.kr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