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이사장에 홍영만 금융위 상임위원 유력"

입력 2013-05-29 06:05  

신용보증기금의 차기 이사장으로 홍영만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9일 "안택수 신보 이사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와 곧 이사장이 교체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홍 위원이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신보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지만 당초 계획과 달리 임원추천위원회는 구성하지않고 기타 내부 사안만 안건으로 올린다.

안택수 이사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금융위로부터 임추위를 구성하라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다음달 이사회에서는 임추위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내가 떠나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의 임기는 7월 17일까지다.

임추위가 차기 이사장 후보를 선정하면 금융위는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이사장을 임명한다.

신임 이사장 선임 절차와 각종 인사 파문으로 청와대 검증이 강화한 것을 감안하면 안 이사장의 임기까지 새 이사장이 임명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08년 7월 신보 이사장으로 취임한 안 이사장은 2011년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임기 만료로 퇴임 기자회견까지 열었다가 신임 이사장 후보추천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 탓에 임기가 1년 연장됐다.

신보 임추위는 지난해 홍 위원 등 3명을 차기 이사장 최종 후보로 압축했지만논란 끝에 안 이사장 재연임으로 결론이 났다.

당시 정부 관계자는 "후보자 능력 및 업무 지속성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한 결과안 이사장을 유임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홍 위원의 이사장 임명에 대해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

president21@yna.co.kr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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