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DP·실업 영향 환율 하락세 출발(종합)

입력 2013-05-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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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주간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달러당 1,126.0원에개장했다. 오전 9시 36분 현재는 3.2원 내린 달러당 1,124.2원에 거래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4%(연환산) 증가했다고 30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2.5%)에 못 미치는수치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19~25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도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34만명)을 웃돈 35만4천명에 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달러 조정에 대한 아시아 통화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 압박도 예상된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오늘 오전 일본의 물가 지수와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가 발표됐다"며 "어제 원화가 엔화 흐름과 동조 경향이 컸던 만큼 엔·달러 환율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환율 범위는 달러당 1,121.0∼1,129.0원으로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88원 내린 100엔당 1,112.32원이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1.04엔이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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