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임원들 일괄 사의…재신임 묻기로

입력 2013-06-04 18:20  

우리은행 임원들이 일괄 사의를 밝혔다. 이순우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겸 우리은행장에게 재신임을 묻는 차원에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부행장, 상무, 본부장급 임원 30여명은 이날 이회장 내정자에게 사표를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내정자의 인사 부담을 덜어주는 취지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주주총회 이후 취임하는 이 내정자는 우리은행장을 겸직한다.

지주사인 우리금융[053000]과 계열사 고위 임원들도 조만간 이 내정자에게 사의를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권에는 지주 회장과 은행장 교체기에 임원들이 일괄 사표를 내 재신임을 묻는 게 관례처럼 돼 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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