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으뜸저축銀 고액채무자 은닉재산 10억원 회수

입력 2013-06-18 11:52  

예금보험공사는 파산선고된 제주 으뜸저축은행의 고액 채무자가 은닉하고 있던 재산을 찾아내 10억원을 회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예보는 으뜸저축은행 고액 채무자 '㈜A주택'이 '㈜B건설'이라는 차명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충북 제천 시내 2만2천여㎡ 규모의 아파트 건설부지를 가압류한뒤 법정공방 끝에 지난 5월 10억원을 회수했다.

예보는 이번에 회수한 금액을 파산배당 방식으로 으뜸저축은행 예금 피해자 등파산 채권자에게 분배할 예정이다.

A주택은 으뜸저축은행으로부터 약 200억원의 대출을 받으면서 임대아파트를 짓고 분양·임대수익으로 대출금을 상환하기로 했으나, 으뜸저축은행이 2009년 8월 영업정지되자 차명회사인 B건설 명의로 아파트 건설부지를 매입해 수익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예보는 공사 내 '금융부실관련자 은닉재산 신고센터'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제보받고서 계좌추적 등을 통해 B건설이 양도성예금증서(CD) 매입 등 7단계의 돈세탁과정을 거쳐 부지를 매입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신고사항 이외에도 자체조사를 통해 A주택이 또다른 차명회사 명의로임대아파트 202개호를, A주택 대표가 친인척 명의로 골프회원권 등 수억원 상당의재산을 은닉한 증거를 확보하고 소송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보는 이번 회수 건과 관련된 제보자에게 포상금 1억2천여만원을 지급했다.

charg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