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계열사대표 13명중 11~12명 교체키로

입력 2013-06-25 06:07  

사장후보로 우리카드 유중근, 우리아비바생명 강영구, 금호종금 설상일우리파이낸셜 황록 사장은 유임에 무게

이순우 신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 대표13명 가운데 11~12명을 교체한다.

우리카드는 유중근(57) 전 우리은행 부행장, 우리아비바생명은 강영구(57) 보험개발원장, 금호종합금융은 설상일(58) 우리은행 상무가 신임대표로 유력하다.

황록(57) 우리파이낸셜 사장은 유임 쪽으로 기울었으며, 박영빈(59) 경남은행장은 이날 교체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053000]은 최근 이 같은 계열사 대표 인사를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 당국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오는 26일 자회사 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열어 교체 대상자의 후보를 검증하고 27일께 인사를 확정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현진(61) 우리카드 사장은 취임한 지 3개월 만에 전격 교체된다. 후임에는 유부행장과 강원(57) 우리기업 대표가 각각 1·2순위로 올랐다.

임기를 약 1년 남겨둔 김희태(63) 우리아비바생명 사장도 교체된다. 김 사장의후임은 강 원장과 김병효(57) 우리은행 부행장이 1·2순위다.

우리금융은 최근 인수한 금호종금[010050] 오규회(60) 사장도 교체한다. 후임은설 상무와 최근 퇴임한 허종희(57)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1·2순위 후보다.

김승규(57) 우리금융 부사장의 이동으로 자리가 빈 우리신용정보 사장 후임에는허 부행장과 설 상무가 1·2순위 후보로 교차 지명됐다.

곧 임기가 만료되는 차문현(57) 우리자산운용 사장과 이승주(47) 우리프라이빗에퀴티(PE) 사장도 교체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해당 분야 전문성이 인선의 핵심 기준인 우리자산과 우리PE의 경우 임기가 1년6개월로 제한된 탓에 마땅한 후임을 물색하는 게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인 우리FIS 사장은 김종완(56) 우리은행 상무가 맡으며, 오는 9월 임기가만료되는 김하중(57)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는 임기를 채우고 물러난다.

황성호(60) 전 우리투자증권[005940] 사장 후임에는 김원규(53) 사장이 지난 12일 선임됐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에는 주재성(57)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내정됐다.

후임 인선을 진행하는 송기진 광주은행장까지 포함하면 이 회장이 행장을 겸직하는 우리은행을 제외한 13개 계열사 가운데 11개 계열사 대표가 바뀐다.

계열사 대표로 내정되거나 유력한 인사 가운데 5명(유종근·강영구·황록·허종희·주재성)이 공교롭게 모두 57세다.

이 회장은 임기가 1년가량 남은 박영빈 행장의 유임 여부를 이날 정할 것으로관측된다.

현재 계열사 대표로 유력한 유 전 부행장과 허 전 부행장은 우리은행의 전신인한일은행 출신이다.

우리금융 안팎에선 상업은행 출신인 이 회장이 한일은행 출신인 이팔성 전 회장을 배려해 한일은행 출신을 계열사에 여럿 배치했다는 평도 있다.

다만, 감사원이 이 전 회장 '측근 인사'로 지목한 오규회·이승주 사장과 과거우리은행장을 놓고 이 회장과 붙었던 정현진·김희태 사장은 물러나게 됐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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