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여ㆍ수신 평균 금리 5월에도 사상 최저

입력 2013-06-27 12:00  

"6월 추가 하락 여부는 지켜봐야 할듯"

지난 5월 은행의 여신과 수신 평균 금리가 다시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4월의 최저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Ƌ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보다 평균 0.08%포인트 떨어진 연 2.67%를기록했다.

1996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4월의 2.75% 기록을 깬 것이다.

정기예금만 보면 평균 2.65%로, 금리 대별로는 2∼3% 미만이 전체 가입액의 91.0%를 차지했고 3∼4% 미만은 5.9%였다. 2% 미만 금리를 적용받은 정기예금 가입액도3.1%에 달했다.

대출 금리는 연 4.62%로, 역시 종전 최저인 4월보다 0.11% 포인트 하락했다.

대출 가운데 주택담보 대출은 3.77%로 0.09%포인트 떨어졌고 소액 가계대출도 6.25%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이주영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최근에는 적격대출 등 일부 시장금리형 대출이오름세를 보인 만큼 6월에도 은행 여수신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잔액 기준 총수신 금리도 연 2.43%로 0.05%포인트 떨어졌고 총대출 금리는 5.03%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예대마진을 보여주는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의 차이는 2.60%포인트로 전월(2.63%포인트)보다 줄었다.

제2금융권으로 불리는 비은행 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1년 만기정기예금 기준)와 대출금리도 모두 떨어졌다.

예금을 보면 상호저축은행 3.16%, 신용협동조합 3.16%, 상호금융 2.96%, 새마을금고 3.15% 등으로 전월보다 0.10∼0.15%포인트 내렸다.

대출도 상호저축은행이 13.73%로 1.05%포인트 하락했고 신용협동조합(5.91%),상호금융(5.24%), 새마을금고(5.45%) 등 나머지 금융사도 0.13∼0.18%포인트 떨어졌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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