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융권 수익성 제고 방안 마련중"(종합)

입력 2013-07-02 15:27  

<<최수현 원장 코멘트 추가. 기사 전반적 보완. 제목 수정>>금감원·은행연합회·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금융지원 협약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저금리·저성장 기조 속에 은행권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2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회적기업 복합판매장에서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독려하는 것이 은행권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 "사회적기업을 돕는 것이 '시혜'의 형태가 돼서는 안되므로 '공짜'로 지원하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은 따로 검토하고 있다"며 "원가 분석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 방안을 마련중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원장은 현재 은행권의 수익구조가 이자수익 쪽에 치우쳐 있는 점을 지적하며 정당한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활성화해 비이자수익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 원장은 이와 함께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반 기업의 잣대를 사회적기업에 들이대면 안된다"며 "제도를 통해 사회적 기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 원장은 은행권과 함께 사회적기업을 위한 대출상품을 연구하고 신협의 법인대출이 가능하게 해달라는 업계의 요구를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날 은행연합회,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와 금융지원 업무협약을맺고 앞으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넓히는 한편 사회공헌활동을 할 때 사회적기업과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 사회적기업 관계자들은 사회적기업 투자자에 세제혜택을 주거나 법인도 신협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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