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회장 "경영 투명성·인사 독립성 개선됐다"
KB금융그룹은 11일 오후 서울 명동 KB금융지주본사에서 어윤대 회장의 퇴임식을 가졌다.
어 회장은 퇴임사에서 "인력구조 개선, 카드사 분사, 증권·선물 통합, 전사적인 비용절감 운동 등 모두가 쉽지 않은 일들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노력의 결과, 그룹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고객을 먼저 생각하게 됐고,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 역량도 한층 높아졌다"며 "경영의 투명성과 인사의 독립성도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어 회장은 개인적으로도 인사나 대출 청탁을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그룹의 지속성장 기반을 위한 사업 다각화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했고, 경영지표 면에서는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금융기관이 되기 위한 노력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도 인정했다.
어 회장은 "지난 3년 간 함께 경영을 맡아온 신임 임영록 회장에게 바통을 넘기게 돼 한결 마음이 놓인다"며 "KB의 목표는 한국이 아니라 최소한 아시아의 최고를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0년 7월 회장 자리를 맡은 어 회장의 후임으로 임영록 KB금융 사장이 12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ss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KB금융그룹은 11일 오후 서울 명동 KB금융지주본사에서 어윤대 회장의 퇴임식을 가졌다.
어 회장은 퇴임사에서 "인력구조 개선, 카드사 분사, 증권·선물 통합, 전사적인 비용절감 운동 등 모두가 쉽지 않은 일들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노력의 결과, 그룹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고객을 먼저 생각하게 됐고,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 역량도 한층 높아졌다"며 "경영의 투명성과 인사의 독립성도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어 회장은 개인적으로도 인사나 대출 청탁을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그룹의 지속성장 기반을 위한 사업 다각화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했고, 경영지표 면에서는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금융기관이 되기 위한 노력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도 인정했다.
어 회장은 "지난 3년 간 함께 경영을 맡아온 신임 임영록 회장에게 바통을 넘기게 돼 한결 마음이 놓인다"며 "KB의 목표는 한국이 아니라 최소한 아시아의 최고를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0년 7월 회장 자리를 맡은 어 회장의 후임으로 임영록 KB금융 사장이 12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ss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