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호 신임 국민은행장이 취임 2주 만에 정상적으로 출근해 은행 직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 행장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직원들과 만나 "노동조합이 넓은 마음으로 기회를 줘 여러분과 만나게 됐다"며 "내가 할 몫은 직원과고객을 보호하면서 적정한 주주가치 창출을 위해 KB 가족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발현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CEO(최고경영자)로서 가지는 가장 중대한 책무는 KB를 발전시켜 우리 모두의 삶의 터전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한 사람도 낙오하지 않도록 힘을 결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은행은 200조원에 달하는 수신과 20조원의 자기자본을 갖고 있다"며 "주주도 중요하지만 200조원을 믿고 맡겨주신 고객 보호를 소홀히 할 수 없다. 고객 보호는 주주가치에 우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2일부터 14일간 이 행장의 출근길을 막아서며 퇴진을 요구해왔다. 임영록 신임 KB금융지주 회장이 내부 출신을 행장에 앉히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외부 출신인 이 행장을 선임했다는 부분을 문제 삼았다.
하지만 전날 오후 이 행장과 박병권 노조위원장이 노사공동 협약식을 해 갈등이일단락됐다.
ksw08@yna.co.kr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 행장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직원들과 만나 "노동조합이 넓은 마음으로 기회를 줘 여러분과 만나게 됐다"며 "내가 할 몫은 직원과고객을 보호하면서 적정한 주주가치 창출을 위해 KB 가족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발현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CEO(최고경영자)로서 가지는 가장 중대한 책무는 KB를 발전시켜 우리 모두의 삶의 터전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한 사람도 낙오하지 않도록 힘을 결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은행은 200조원에 달하는 수신과 20조원의 자기자본을 갖고 있다"며 "주주도 중요하지만 200조원을 믿고 맡겨주신 고객 보호를 소홀히 할 수 없다. 고객 보호는 주주가치에 우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2일부터 14일간 이 행장의 출근길을 막아서며 퇴진을 요구해왔다. 임영록 신임 KB금융지주 회장이 내부 출신을 행장에 앉히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외부 출신인 이 행장을 선임했다는 부분을 문제 삼았다.
하지만 전날 오후 이 행장과 박병권 노조위원장이 노사공동 협약식을 해 갈등이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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