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증권 패키지 매각개시…"4+1+1 방식 원칙"

입력 2013-08-16 07:34  

우리금융그룹의 2단계 민영화 절차인 '우리투자증권[005940] 패키지' 매각이 16일 개시됐다.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는 우리투자증권, 우리파이낸셜[021960], 우리아비바생명,우리F&I, 우리자산운용,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우리금융지주 산하 6개 계열 자회사다.

우리금융[053000]은 이날 매각공고에서 Ɗ+1+1' 방식의 매각 원칙을 비롯한 입찰 조건과 절차를 발표했다.

6개 계열사의 매각 방식은 4(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자산운용, 우리금융저축은행)개 계열사를 묶고 우리파이낸셜과 우리F&I는 개별 매각한다.

다만, 이런 4+1+1 방식은 매각공고에 제시된 원칙일 뿐, 입찰 진행 과정에서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우리금융은 "경우에 따라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자산운용, 우리금융저축은행은개별 입찰을 허용하고 묶음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예비입찰 마감은 오는 10월21일 오후 5시다. 예비입찰제안서를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IB사업부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예비입찰제안서를 검토, 최종예비후보(쇼트리스트·short list)를 선별하고 최종입찰대상자를 정해 매각 계약을 맺는다.

매각대상 계열사의 지분율은 우리투자증권 37.85%, 우리파이낸셜 52.02%, 우리아비바생명 98.89%, 우리F&I·우리자산운용·우리금융저축은행 각 100.00%다.

금융권에선 우리투자증권을 놓고 KB금융지주와 농협금융지주가 격돌할 것으로예상하는 가운데 다른 증권사나 보험사의 인수 시도 가능성도 제기된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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