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개성공단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하자 한반도 평화에 관한 기대지수가 상승세로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현대경제연구원(HRI) 이용화 선임연구원, 홍순직 수석연구위원이 내놓은 Ɖ분기 한반도 평화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한반도 기대지수는 큰 폭으로상승해 남북관계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이 측정하는 'HRI 한반도 평화지수'는 남북관계를 중심으로 한반도의 전체적인 평화 정도를 계량화한 것이다.
'평화지수'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하는 '전문가평가지수'와 정치·군사·사회·문화 영역을 반영한 '정량분석지수'를 통해 계산되며, 다음 분기에 대한 전망치를 바탕으로 '기대지수'도 측정한다.
3분기 기대지수는 전기 대비 12.6포인트 상승한 46.7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서 채택, 6자회담 재개와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북한 추가도발 가능성 감소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분석했다.
2분기 한반도 평화지수는 30.8을 기록,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30.1을 기록한 1분기에 이어 긴장 고조 상태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평가지수는 올해 1분기 26.1에서 2분기 32.8로 높아졌다.
여기에는 개성공단 잠정 중단 등의 긴장 고조 국면에도 지난 3∼4월 한·미 군사훈련 이후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적 도발이 없었고 김정은 제1비서의 경제 분야 시찰 횟수가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정량분석지수는 28.8로 1분기 39.9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는 2006년 조사이래 최저치로, 남북관계의 객관적 실적이 크게 악화했기 때문이다.
전문가 조사는 지난달 19∼31일 북한 전문가 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방식으로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8%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2일 현대경제연구원(HRI) 이용화 선임연구원, 홍순직 수석연구위원이 내놓은 Ɖ분기 한반도 평화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한반도 기대지수는 큰 폭으로상승해 남북관계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이 측정하는 'HRI 한반도 평화지수'는 남북관계를 중심으로 한반도의 전체적인 평화 정도를 계량화한 것이다.
'평화지수'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하는 '전문가평가지수'와 정치·군사·사회·문화 영역을 반영한 '정량분석지수'를 통해 계산되며, 다음 분기에 대한 전망치를 바탕으로 '기대지수'도 측정한다.
3분기 기대지수는 전기 대비 12.6포인트 상승한 46.7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서 채택, 6자회담 재개와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북한 추가도발 가능성 감소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분석했다.
2분기 한반도 평화지수는 30.8을 기록,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30.1을 기록한 1분기에 이어 긴장 고조 상태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평가지수는 올해 1분기 26.1에서 2분기 32.8로 높아졌다.
여기에는 개성공단 잠정 중단 등의 긴장 고조 국면에도 지난 3∼4월 한·미 군사훈련 이후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적 도발이 없었고 김정은 제1비서의 경제 분야 시찰 횟수가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정량분석지수는 28.8로 1분기 39.9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는 2006년 조사이래 최저치로, 남북관계의 객관적 실적이 크게 악화했기 때문이다.
전문가 조사는 지난달 19∼31일 북한 전문가 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방식으로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8%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