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 고용률 77% 가장 높아…춘천 최저 수준(종합)

입력 2013-08-28 16:27  

<<근무지와 거주지 기준 취업자 차이 추가>>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 지역 중 전북장수군의 고용률이 가장 높고 춘천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천안은 취업자 중 청년층 비중이, 경북 의성군은 고령층 비중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76개 시 지역의 고용률은 58.0%, 80개 군 지역이 64.9%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시 지역이 2.7%로 군 지역의 1.2%보다 1.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군 지역은 농촌의 특성이 강해 여성 및 고령층(55세 이상) 취업자가 많아 시 지역보다 고용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시 지역에서는 제주 서귀포시(70.8%), 전남 나주시(67.6%), 충남 당진시(67.5%)등에서 고용률이 높게 나타났고 강원 춘천시(50.8%), 경기 동두천시(51.0%)와 과천시(52.6%) 등에서는 낮게 나타났다.

군 지역에서는 전북 장수군이 77.0%로 가장 높았다.

장수군의 경우 군 단위여서 농업인구가 많은 데다 지자체에서 고령층 대상의 별도의 일자리 사업을 진행, 고용률이 특히 높았다.

경북 울릉군(75.0%), 전남 신안군(75.0%) 등이 뒤따랐고 경기 연천군(56.3%)과양평군(56.6%), 전북 완주군(58.6%) 등에서는 낮게 나타났음 취업자 중에서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충남 천안시(19.6%), 경기도 군포시(18.5%), 충남 아산시(18.1%)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경북 의성군(61.8%)과 전남 고흥군(60.5%), 경북 군위군(58.9%) 등에서는 고령층 비중이 높았다.

취업자의 임금근로자 비중은 경기 과천시(83.0%)와 성남시(82.5%), 오산시(82.4%) 등에서 높은 수준이었다.

전라남도 신안군(14.1%)과 고흥군(22.6%), 경상북도 의성군(24.2%) 등은 임금근로자 비중이 매우 낮았다.

수도권의 시 지역에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임금근로자 비중이 높은 데 비해군 지역에는 농림어업 비중이 높아 자영업자가 많은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비경제활동인구를 지역별로 보면 '육아·가사' 비중은 전남 진도군(64.7%), '재학·진학준비'는 경북 경산시(34.8%), '연로'는 전북 임실군(44.4%)이 가장 높았다.

실업률은 경기 수원시가 5.1%로 156개 시군 중 가장 높게 나타났고 경기 군포시가 4.9%, 경기 과천시가 4.6%, 경기 광명시가 4.5%를 뒤따랐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수가 거주지 기준보다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화성시로 8만7천명에 달했다.

반대로 근무지 기준 취업자수가 거주지보다 가장 적은 지역은 경기 고양시로 11만5천명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화성시는 인근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이 일하는 산업도시 성격이 강하고 고양시는 다른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베드타운 성격이라는의미"라고 설명했다.

spee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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