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의 힘'…10만원권 수표 사용 급감

입력 2013-08-30 06:00  

올해 상반기에 26% 줄어들어

5만원권의 위세에 10만원권 자기앞수표의 위상이 그야말로 추락하는 양상이다. 올해 10만원권 수표의 사용 감소율은 작년에 이어20% 중반 대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만원권 수표의 하루 평균 결제규모는 119만5천건(1천195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61만1천건보다 25.8%나 줄었다.

일평균 결제건수는 10만원권 수표 이용이 정점에 도달한 2007년(406만2천건)의약 4분의 1 수준이다.

10만원권 수표의 하루 평균 결제건수는 신용카드 사용의 확산과 금융위기 등 영향을 받은 2008년(374만2천건)에도 전년보다 7.9% 줄어드는데 그쳤다.

그러나 5만원권이 6월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2009년에는 307만3천건으로 전년보다 17.9% 줄었고 이듬해인 2010년(247만7천건)에는 19.4%, 2011년(199만건)에도 19.

7%가 각각 감소했다.

이어 작년(146만6천건)에는 감소율이 26.3%로 확대됐고 올해 들어서도 비슷한폭으로 줄고 있다.

50대의 한 직장인은 "예전에는 비상금으로 지갑에 빳빳한 10만원짜리 수표 한두장을 넣고 다녔는데 최근에는 구경하기도 힘들다"면서 "아무래도 5만원권의 영향이큰 것 같다"고 말했다.

7월 현재 시중에 풀린 5만원권은 37조5천502억원어치로 전체 유통 지폐액의 66.

5%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서만 4조7천837억원(14.6%)이 늘어난 규모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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