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전통시장 사람 없어 송구스럽다"(종합)

입력 2013-09-09 17:00  

<<간담회 내용 추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서민들에게 경기가 나아졌다는 건 전통시장에 사람이 북적대는 것을 의미할 텐데,현실이 그렇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충남 공주 산성시장을 방문해 자매결연식을 맺고 "공주 산성시장과 기획재정부의 자매결연이 마치 물과 물고기의 만남처럼 상생의 관계가 되길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온누리 상품권을 사들이고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추석에도 전통시장에 농수산물을 평소보다 1.5배 많이 공급하고, 방사능에대한 우려를 씻고자 수산물 조사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들은 "요즘 농협마트가 너무 커져서 손님을 다 뺏기고 있다"며 "노인들은 장을 보면 무거운 짐을 가져가기 어려운데, 전통시장에 물류창고와택배시스템을 지원해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요청했다.

세종시가 생기면서 공주 인구를 상당히 빨아들이고 있다는 점, 전통시장에 적용하는 카드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도 거론됐다.

이에 현 부총리는 "전통시장에 유통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하는 등 전통시장을활성화할 대책을 종합적으로 찾겠다"고 약속했다.

cla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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