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위해 표준화된 방식으로 점자 표기한 신용·체크·현금·복합기능 카드가 이르면 올해 안에 은행이나 카드사별로 나온다.
한국은행은 30개 금융사가 참여하는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의 논의를 거쳐 '금융거래 카드 점자표기 표준'을 제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표준은 금융사명, 상품명, 카드번호, 유효기간, 보안코드 등 점자 표기 대상과 표기 위치 등을 규정했다.
한은은 이에 따라 시각장애인이 은행 자동화기기(CD·ATM)를 이용하면서 자신의카드를 식별하지 못해 불필요하게 내던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카드를 결제수단으로전자상거래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정혁 한은 전자금융팀장은 "현재 카드에 볼록하게 표기된 숫자는 장애인들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점자 표기를 표준화한 카드의 출시 시점은 금융사별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빠른 곳은 연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한국은행은 30개 금융사가 참여하는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의 논의를 거쳐 '금융거래 카드 점자표기 표준'을 제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표준은 금융사명, 상품명, 카드번호, 유효기간, 보안코드 등 점자 표기 대상과 표기 위치 등을 규정했다.
한은은 이에 따라 시각장애인이 은행 자동화기기(CD·ATM)를 이용하면서 자신의카드를 식별하지 못해 불필요하게 내던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카드를 결제수단으로전자상거래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정혁 한은 전자금융팀장은 "현재 카드에 볼록하게 표기된 숫자는 장애인들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점자 표기를 표준화한 카드의 출시 시점은 금융사별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빠른 곳은 연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