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외환시장 안정 당부에도 환율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내린 달러당 1,07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073.8원을 기록, 지난 1월24일(달러당 1,068.7원) 이후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전일보다 더 떨어진 것이다.
앞서 외환당국은 이날 오전 국내 주요 수출입업체 재무담당자들과 만나 외환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를 연기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 들어 외국인이 주식을 매도하고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 당부가 장 초반 심리적인 측면에서 영향을 미쳐 환율을 상승시켰지만 이후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22분 현재 전일보다 2.46원 내린 100엔당 1,083.71원이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내린 달러당 1,07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073.8원을 기록, 지난 1월24일(달러당 1,068.7원) 이후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전일보다 더 떨어진 것이다.
앞서 외환당국은 이날 오전 국내 주요 수출입업체 재무담당자들과 만나 외환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를 연기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 들어 외국인이 주식을 매도하고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 당부가 장 초반 심리적인 측면에서 영향을 미쳐 환율을 상승시켰지만 이후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22분 현재 전일보다 2.46원 내린 100엔당 1,083.71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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