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정권 '강병'보다는 '부국'에 신경써야"

입력 2013-09-27 08:39  

데이빗 애셔 신미국안보센터 선임연구원

우경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일본에 '경제나 신경쓰라'는 따끔한 지적이 나왔다.

데이빗 애셔 신미국안보센터(CNAS) 선임연구원은 27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초청 조찬강연회에서 "아베 신조 정권은 '강병'보다는 '부국'에 초점을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애셔는 2001~2005년 미국 국무부에서 6자회담 논의과정에 참여한 국제적인 일본·북한 전문가다.

그의 발언은 전날 아베 일본 총리가 "날 군국주의자라고 부르려면 부르라"며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역설한 점을 겨냥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애셔는 아베의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가 내세운 3개의 '화살(정책)'이 생각보다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평가했다.

현재 지속 가능한 부양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은데다, 가장 핵심인 세 번째화살(구조개혁)의 촉이 무디다는 이유에서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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