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대책 이후 주택시장 현장지표 일제히 좋아져"

입력 2013-09-30 11:18  

정부의 8·28 전월세 안정대책 이후 주택시장의현장 지표들이 일제히 좋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은행의 부동산정보사이트 KB부동산 알리지(www.kbreasy.com)는 9월 주택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분석됐다고 30일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KB 선도아파트50 지수'는 전월보다 0.34% 상승했다. 이 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 5월 이후4개월 만이다.

'KB 부동산 알리지 전망지수'는 전국 기준으로 111.7을 기록, 지난 5월(103.2)이후 4개월 만에 100을 넘어섰다.

'KB 부동산 알리지 전망지수'는 시세조사 중개업소의 3개월 이후 주택 가격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알리지가 작성한 수치로 200에 가까울수록 상승을, 0에 가까울수록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16.1)이 지방 5개 광역시(109.7), 광역시 제외 지방(103.1)보다 높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11.5)보다 그동안 공급과잉 등으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던 경기(119.2), 인천(118.7)이 높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각종 금융지원과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전세난,가을이사철 수요 등이 겹쳐 지표가 개선됐다"며 "하지만 8.28 대책의 국회 통과 불확실성이 제거돼야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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