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상호금융, 서민 밀착경영 필요"

입력 2013-10-22 11:00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상호금융조합이 관계형 금융 등 서민 밀착 경영으로 상호금융 본래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광진구 중앙농업협동조합에서 농협·수협·신협중앙회 서민금융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최 원장은 "상호금융의 자산규모가 크게 늘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반면 조합원의 주인의식은 다소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올해 6월 말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357조8천억원으로 금융권 총자산의 약 10%를 차지한다.

그는 "조합원간 유대가 상호금융의 경쟁력이므로 독자적인 '관계금융 영역'을발굴하고 담보중심의 정형화된 대출심사보다는 개인이나 사업자에 대한 정성적(情性的) 정보를 활용하는 관계형 대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상호금융업계가 더 발전하기 위해 서민 지원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상호금융조합이 서민을 위한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햇살론과 전월세 대출 등 서민금융 공급, 서민 대상 교육과 상담기능을 확충해야한다"고 전했다.

또 "최근 피싱 사기범들이 상대적으로 내부통제가 취약한 상호금융조합을 통해대포통장을 발급하는 경향이 있다"며 "계좌 개설 때 신청인에게 통장 양도의 불법성을 설명하는 등 내부 통제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2011년 9월부터 올해 6월 사이 피싱사기에 이용된 대포통장 3만6천개가운데 1만6천개(44.5%)가 농협 조합에서 발급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원장은 상호금융조합이 소액출자의 특성상 경영감시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이사회의 독립성 강화에 힘써달라는 당부도 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