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고객 잡아라'…특화카드 마케팅 활발>

입력 2013-10-28 06:09  

카드업계가 충성고객 확보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특정 연령이나 직업, 성별 등을 겨냥한 특화 카드다. 각 카드사는 지갑 속에 있는 여러 장의 카드 가운데 주요 사용 카드로 선택받고자 특정 계층에 대한 더 많은 할인이나 캐시백 등을 무기로 한 특화 카드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각 카드사는 회원들이 처음에 선택하는 카드 브랜드를 계속 사용하는 경향이 높은 만큼 젊은 층을 겨냥한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나SK카드의 '메가캐시백 더 드림 체크카드'는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대학생, 취업준비생들을 겨냥하고 있다. 통신비 자동이체시 할인, 편의점 적립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서비스가 많다.

삼성카드[029780]의 '삼성카드2'도 20~30대를 겨냥하고 있다. 젊은층의 소비감각을 반영해 대중교통, 통신요금, 패션 브랜드, 커피전문점 등에서 할인이나 포인트를 많이 제공한다.

현대카드의 '더 레드 에디션2'는 고소득 젊은층을 겨냥하고 있다. 연회비가 국내 전용이 19만5천원, 국내외 겸용이 20만원에 달하지만 신규 회원에게는 25만원 상당의 바우처(쿠폰)를 제공한다.

여성들을 겨냥한 카드도 경쟁이 치열하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구매력이 남성 못지 않지만 라이프사이클은 남성과 차별화된다는 점이 포인트다 KB국민카드의 '스윗카드'는 아름다움과 감각을 중시하는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하는 '스윗드림카드',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층과 중년층을 위한 '스윗 하트카드', '스윗 라이프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하나SK카드도 스마트온카드(20~30대 직장인 미혼녀), 생활의 달인 카드(30~40대자녀를 둔 주부) 등의 여성용 카드를 출시했으며, BC카드의 경우 20~30대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우리V티아라카드, 성별로 카드 디자인을 달리 구분한 IBK 스타일 카드 등을 내놨다.

남성용을 표방한 카드도 있다. 삼성카드6은 남성들의 이용이 많은 주유 및 차량정비, 음식점 및 주점 등의 적립률을 높였다. 롯데카드의 골든웨이브카드도 호텔,골프, 자동차 등과 관련된 혜택이 크다.

신한카드의 레슨카드플래티늄샵이나 하나SK카드의 생활의달인카드과 같이 학원은 물론 스포츠센터 등에서 5~10%의 할인혜택을 주는 학부모 특화 카드도 있다.

군인들을 겨냥한 카드도 등장했다. KB국민카드는 장교와 부사관, 군무원 등 군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티지 멤버스카드'를, 우리카드는 '참! 좋은 전우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들 카드는 군 휴양시설 이용액 10%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을해주고 있다.

은퇴한 시니어층을 겨냥한 상품군도 있다. KB국민카드의 골든라이프 체크카드,SK하나카드의 행복디자인카드는 병원, 약국 등 의료업종에 대해 전월 이용 실적 등에 따라 이용금액의 3~10%를 할인해 준다.

신한카드의 오너십카드는 개인사업자를 겨냥하고 있다. 신한카드 가맹점 사업자의 경우 신한카드 매출액에 대해 최고 0.5%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화 카드의 경우 대상 고객이 명확하게 되는 만큼 마케팅 효율이 높아지고 고객 입장에서도 자신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혜택도 많이 누릴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일반 카드보다 발급 매수는 적어도 자주 이용하는 충성고객이 될 수 있는 만큼 각 카드사로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choina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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