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산은 공공기관 재지정 검토"

입력 2013-11-01 12:28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산업은행을 공공기관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 종합감사에서 산업은행이 지난해 공공기관지정에서 제외되는 등 공공기관 지정에 일관성이 없다는 새누리당 류성걸 의원의 지적에 대해 "산업은행을 공공기관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은금융지주는 지난 정부가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지난해 초 공공기관 지정에서해제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은 공공기관 해제 이후 임원들의 임금을 대폭 올려 방만 경영이라는 질타를 받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2012년 직원 임금은 2.4% 인상됐지만, 은행장, 이사 등 임원들의 임금이 전년보다 10% 안팎으로 인상됐다고 지적한 바있다.

현 부총리는 공공기관 지정 기준과 관련해선 "기준을 마련하는 데 독립성과 전문성을 봐야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부 지원액과 공공성 측면도 봐야 한다"며 "큰 원칙 하에서 어떻게 분류할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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