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저성장의 여파로 국내 은행의 수익성악화가 지속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익이 1조7천억원으로 작년 동기(2조원)에 비해 14.5% 줄었다고 4일 밝혔다.
전분기(1조원)에 비해서는 7천억원 늘었다. 올해 1~9월 누적 순익은 4조4천억원으로 작년 동기(7조5천억원)의 58.9% 수준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2분기에 워낙 실적이 좋지 않아 상대적으로 3분기가 좋아 보이는 일종의 착시 효과가 있다"면서 "은행 수익의 90%가 이자 마진인데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3분기 국내 은행의 이자 이익은 8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천억원 감소했다. 예대금리차 축소에 따라 순이자마진이 1.81%로 2009년 2분기 이래 가장 낮은수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비이자이익은 1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원)보다 5천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2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6천억원)에 비해 1천억원 감소했다. 총자산 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 순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0.18% 포인트와 2.01% 포인트 상승한 0.39%와 4.69%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은행 수익 개선이 힘들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금리 하락세가 멈추고 일부 반등 기미가 있어 수익성이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익이 1조7천억원으로 작년 동기(2조원)에 비해 14.5% 줄었다고 4일 밝혔다.
전분기(1조원)에 비해서는 7천억원 늘었다. 올해 1~9월 누적 순익은 4조4천억원으로 작년 동기(7조5천억원)의 58.9% 수준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2분기에 워낙 실적이 좋지 않아 상대적으로 3분기가 좋아 보이는 일종의 착시 효과가 있다"면서 "은행 수익의 90%가 이자 마진인데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3분기 국내 은행의 이자 이익은 8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천억원 감소했다. 예대금리차 축소에 따라 순이자마진이 1.81%로 2009년 2분기 이래 가장 낮은수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비이자이익은 1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원)보다 5천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2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6천억원)에 비해 1천억원 감소했다. 총자산 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 순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0.18% 포인트와 2.01% 포인트 상승한 0.39%와 4.69%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은행 수익 개선이 힘들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금리 하락세가 멈추고 일부 반등 기미가 있어 수익성이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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