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銀 연체율 소폭 상승…동양사태 여파

입력 2013-11-28 12:00  

동양그룹 계열사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 여파로 지난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10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이 1.07%로 전월 말(1.00%)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동양그룹 계열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영향 등으로 전달보다 신규연체가 6천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부문별로는 10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이 1.25%로 전달(1.12%)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06%로 지난해 11월(1.1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달(1.21%)에 비해 0.10%포인트 오른 1.31%를 나타냈다.

가계대출 연체율(0.86%)은 0.01%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7%로 0.03%포인트 내려갔지만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 연체율은 1.05%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천160조7천억원으로 10조7천억원(0.9%) 늘었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은 같은 기간 각각 2조2천억원과 3조9천억원 증가했다.

주택거래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모기지론 양도분을 포함한 가계대출은 3조1천억원, 주택담보대출은 2조3천억원 커졌다.

금감원은 "5월 이후 신규연체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 연체율도 낮아지는 모습이지만 최근 일부 취약업종 대기업을 중심으로 신규연체가 늘고 있다"며 "기업여신의 위험 요인을 계속 점검하고 은행들이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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