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 경기지수 반등"

입력 2013-12-03 09:12  

중소 제조업체의 생산 활동, 수익성, 자금 사정등이 전반적으로 반등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기업은행[024110]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중소 제조업체 3천70개를 조사한 '중소 제조업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소 제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는 126.0이다.

이는 9월보다 1.5%,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상승한 수치로, 7월 이후 2개월연속 하락하던 지수가 반등한 것이다.

연구소는 "비금속 광물과 가구 등의 생산이 많이 늘었다"며 "8월과 9월 생산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중소 제조업 가동률도 73.8%로 6개월 만에 반등했으며, 설비투자 업체 비율도 5.7%로 9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수주와 수익성은 9월보다 7.4%포인트와 3.0%포인트씩 개선됐으며, 자금 사정이곤란하다는 업체의 비율도 26.9%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재고 과잉과 부족의 차이는 9월보다 0.6%포인트 벌어져 재고는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관계자는 "가동률은 높아졌지만 재고가 늘어난 점으로 미뤄 생산 증가세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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