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도 희망퇴직…"100∼150명 예상"(종합)

입력 2013-12-04 09:42  

<<▲희망퇴직 조건에 관한 내용 추가.>>기본급의 최대 33개월치 지급…자녀 학자금도 추가 지원

신한카드가 4일부터 사흘간 임직원의 희망퇴직신청을 받는다.

신한카드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노동조합과 희망퇴직 보상 조건에 대해 협의를 마쳤다"며 "과거 추이를 고려했을 때 이번 희망퇴직으로 100∼150명의 인원이 줄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직급이 부장이나 부부장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차장은 1970년생 이상, 과장은 1972년생 이상이 신청 대상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기본적으로 24개월치의 기본급이 지급되며 연령과 직급에 따라 최대 33개월치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자녀 학자금에 재취업 지원금을 정액 일시불로 추가 지원받는다.

퇴직 후 5년간 신한카드와 제휴한 건강검진 기관을 이용하면 3년치에 해당하는검진 비용도 할인받을 수 있다.

퇴직자들은 내년에 신한카드가 시행하는 전직·창업 교육을 받으며 계약직 채용때 우선 채용된다는 내용도 조건에 포함됐다.

퇴직 전에 신한카드 '탑스 클럽(Tops Club)' 회원이었다면 회원 자격과 등급도그대로 유지된다. 탑스 클럽 회원은 등급에 따라 분기별로 100만∼500만원까지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의 정규직 직원은 총 2천800여명으로, KB국민카드(1300여명)의 2배 이상이다. 특히 부서장급인 부부장은 약 300명이고 부장은 90여명으로, 인사 적체가심한 편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 2007년 옛 LG카드를 합병하고서 2008년에 약 500명, 2010년에 120여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올해 안에 조직의 중복 기능 해소와 효율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 노조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강제적인 구조조정과는 거리가 멀다"며 "직원이 선택하는 것인 만큼 노사 갈등은 없다"고 말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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