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한진해운 영구채 논의 중단…신디론 제안

입력 2013-12-05 19:01  

한진해운[117930]의 4억 달러 영구채 지급 보증에 대한 채권은행들의 논의가 중단됐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최근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 채권은행들에 영구채 논의가 지지부진한 만큼 영구채 대신 3천억원 규모의신디케이트론 지원하는 방침을 제안했다.

산업은행은 각 은행들에 지원 여부를 논의한 뒤 알려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신디케이트론 지원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일부 채권은행은 한진해운에 대해 정확한 실사를 통해 재무 상황 및 상환 능력등을 확인하기 전에는 어떤 형태의 지원도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진해운은 작년부터 자본확충과 유동성 개선을 위해 영구채권 발행을 추진해왔다.

한진해운의 자기자본은 2011년과 2012년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내면서 2조7천억원에서 1조3조원으로 반 토막 났다. 이 때문에 자본확충 효과가 있는 영구채권 발행에 사활을 걸어왔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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