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형 모기지' 본격판매…첫날 신청 550건 몰려(종합)

입력 2013-12-09 18:33  

<<신청 마감을 반영해 제목 수정, 신청 내역 추가.>>'손익형'보다 '수익형'에 관심…"'단기매진'은 안될 듯"

시범 판매에서 ི분 매진'의 기록을 세운 공유형 모기지가 본격 판매에서도 인기를 이어갔다.

공유형 모기지는 정부가 무주택 서민이 저렴하게 집을 마련하면서 집값 등락의위험을 분산하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유형 모기지를 전담 판매하는 우리은행에서 선착순 공급이 시작된 9일 공유형 모기지 550건의 신청이 들어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첫날에 500건 넘게 신청이 들어온 만큼 물량이 일찍 소진될것으로 예상할 수도 있다"며 "일단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주요 점포에는 이날 오전부터 사람들이 몰려 공유형 모기지 관련 문의를 하거나 신청서를 접수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범 사업과 달리 이번 접수는 물량이 많고 접수기간도 길어 단기간에 마감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공유형 모기지는 내년까지 예산 2조원을 들여 1만5천가구 규모로 선착순 공급된다.

지난 10월 3천가구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에서 인터넷 신청 54분만에 마감될정도로 인기를 얻자 본사업에서 대상을 5배로 늘렸다.

공유형 모기지는 정부와 수익을 나눠갖는 '수익공유형'과 손익을 모두 나눠갖는'손익공유형'으로 나뉜다.

수익공유형은 집값의 최대 70%까지 부부합산 연소득 7천만원 이하의 생애최초주택구입자에게 연 1.5%의 금리로 최대 2억원까지 대출해준다.

만기는 20년이며 1년 또는 3년 거치,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공급자인국민주택기금의 최대 수익률은 시범사업과 마찬가지로 연 5%로 제한된다.

손익공유형은 집값의 최대 40%까지 첫 5년간은 연 1%로, 6년차부터는 2%로 대출해주며 20년 만기 일시상환 조건이다.

주택기금의 원금 손실 위험을 고려해 손익공유형 모기지의 공급 물량은 전체의20%(3천가구)로 제한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범 사업과 마찬가지로 손익형보다 수익형에 상담이나 서류 접수가 몰렸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접수된 550건 가운데 수익형이 465건으로 손익형(85건)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본사업에선 대출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집주인이 매물을 회수한 경우에도 동일단지 내 동일 평형대 물건을 30일 안에 구해오면 대출해준다.

공유형 모기지에 신청했으나 대출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어도 한 차례 재신청할 기회를 얻는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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