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위, 공적자금 62.9% 회수…예년보다 부진

입력 2013-12-10 06:00  

금융기관 부실 정리 등에 투입된 공적자금의 회수 실적이 올해 들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997년 11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조성된 공적자금 168조7천억원 가운데 지난 9월 말 현재 106조1천억원을 회수해 회수율이 62.9%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수율은 2008년 말 55.4%를 나타낸 이후 지난해 말 62.5%에 이르기까지 매년 1% 포인트 이상 증가율을 보였으나, 올해는 9월까지 회수율이 0.4% 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 3분기에는 예금보험공사의 출자주식 배당금(1천472억원)과 자산매각(144억원) 등을 통해 총 1천670억원 회수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 등을 조성한 구조조정기금은 9월 말까지 74.4%의 회수율을 보였다.

2009년 6월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조성된 구조조정기금은 총 6조1천721억원으로,이 가운데 4조5천893억원이 회수됐다.

공자위는 3분기 부실채권 정리(697억원)와 출자금 회수(81억원) 등으로 총 778억원을 거둬들였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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