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이 올해 신입행원 면접을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이색적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20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은행 5급 신입행원 면접의 응시자들은 지난 19일 버스를 타고 양재동 하나로클럽으로 이동했다.
이들이 현장에서 면접관에게 받은 '임무'는 매장 내 상품진열 현황 파악, 개선점 파악 등이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던 응시자들은 삼삼오오 흩어져 매장을 점검하고 직원과손님을 붙잡아 간이 설문조사도 했다.
농협은행은 자격증, 봉사활동, 국외연수, 인턴경력 등 획일적인 '스펙'보다는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평가하려고 이색적인 신입사원 면접을 기획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판에 박힌 면접으로는 응시자들의 숨겨진 모습까지파악하기 어려워 면접위원들이 온종일 동행하면서 지원자를 평가했다"고 말했다.
하나로클럽으로 정한 배경은 "은행원을 채용하는 면접이지만, 금융과 유통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협동조합 조직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180명을 뽑는 농협은행 하반기 공채는 약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채에선 일반직 130명과 변호사·감정평가사·공인회계사·기술직 50명을 뽑는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은행 5급 신입행원 면접의 응시자들은 지난 19일 버스를 타고 양재동 하나로클럽으로 이동했다.
이들이 현장에서 면접관에게 받은 '임무'는 매장 내 상품진열 현황 파악, 개선점 파악 등이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던 응시자들은 삼삼오오 흩어져 매장을 점검하고 직원과손님을 붙잡아 간이 설문조사도 했다.
농협은행은 자격증, 봉사활동, 국외연수, 인턴경력 등 획일적인 '스펙'보다는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평가하려고 이색적인 신입사원 면접을 기획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판에 박힌 면접으로는 응시자들의 숨겨진 모습까지파악하기 어려워 면접위원들이 온종일 동행하면서 지원자를 평가했다"고 말했다.
하나로클럽으로 정한 배경은 "은행원을 채용하는 면접이지만, 금융과 유통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협동조합 조직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180명을 뽑는 농협은행 하반기 공채는 약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채에선 일반직 130명과 변호사·감정평가사·공인회계사·기술직 50명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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