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여신 76조원 지원…'비상경영의 해' 선포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2014년 대출 52조원, 보증 24조원 등 총 76조원의 여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5대 중점 과제로 ▲정책금융기관의 책임 강화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지원 ▲창의적인 금융상품 개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남북협력기금 관리를 꼽았다.
김 행장은 "우리는 새해 대출 52조원과 보증 24조원, 총 76조원을 경영 목표로설정했다"면서 "해외건설·플랜트, 조선해양, 자원개발 등 국가 전략산업에 총 43조원의 여신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경영 쇄신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공공기관 정상화는 잠시 피해갈 수 있는 소나기가 아니다"라며 "올해를 '비상경영, 감량경영의 해'로 선포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든 사업의 타당성을 원점에서 점검하고 감사와 준법감시 기능을 강화해 부패방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리스크 관리와 관련해선, "법정자본금이 15조 원으로 늘어났지만, 재정출자가쉽지 않은 상황에서 자기자본 확충이 중요하다"며 "여신 목표 달성과 수지 개선이조화롭게 운영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조선, 해운, 건설 등 경기민감 업종의 위기에 더해 대기업부실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산업별, 계열별 신용평가 시스템을 강화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여신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행장은 "느슨해진 가야금의 현(絃)을 다시 매는 '경장(更張)'의 마음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유능한 정책금융기관, 글로벌 프로젝트 금융의 키플레이어를 향해도약하는 갑오년(甲午年)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cla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2014년 대출 52조원, 보증 24조원 등 총 76조원의 여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5대 중점 과제로 ▲정책금융기관의 책임 강화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지원 ▲창의적인 금융상품 개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남북협력기금 관리를 꼽았다.
김 행장은 "우리는 새해 대출 52조원과 보증 24조원, 총 76조원을 경영 목표로설정했다"면서 "해외건설·플랜트, 조선해양, 자원개발 등 국가 전략산업에 총 43조원의 여신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경영 쇄신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공공기관 정상화는 잠시 피해갈 수 있는 소나기가 아니다"라며 "올해를 '비상경영, 감량경영의 해'로 선포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든 사업의 타당성을 원점에서 점검하고 감사와 준법감시 기능을 강화해 부패방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리스크 관리와 관련해선, "법정자본금이 15조 원으로 늘어났지만, 재정출자가쉽지 않은 상황에서 자기자본 확충이 중요하다"며 "여신 목표 달성과 수지 개선이조화롭게 운영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조선, 해운, 건설 등 경기민감 업종의 위기에 더해 대기업부실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산업별, 계열별 신용평가 시스템을 강화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여신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행장은 "느슨해진 가야금의 현(絃)을 다시 매는 '경장(更張)'의 마음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유능한 정책금융기관, 글로벌 프로젝트 금융의 키플레이어를 향해도약하는 갑오년(甲午年)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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